평소 중등도 이상의 전립선염이 있다면 전립선비대증 증상이 악화하거나 합병증 발생률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노원을지대병원 비뇨의학과 이준호 교수팀(유탁근, 강정윤, 최재덕, 정혁달 교수)은 중등도 이상의 심한 전립선염이 있는 445명과 전립선염 증상이 전혀 없는 5,390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전립선비대증 악화 및 합병증 예측 인자를 비교 분석한 결과, 전립선염 증상이 있으면 일반인보다 1.9배 높았으며 관련 연구성과를 SCI 국제학술지인 'Prostate International'2022년 6월호에 게재했다고 9일 밝혔다.
연구팀은 전립선염 유무를 기준으로 전립선비대증 악화 및 합병증 발생의 주요 예측 인자인 △낮은 요속도(10.6mL/sec 이하) △전립선비대증 설문지 점수가 높은 경우(20점 이상) △전립선 특이항원이 높은 경우(1.6ng/mL 이상) △전립선 크기가 큰 경우(31cc 이상)의 비율을 비교했다.
이준호 교수는 "전립선염은 배뇨 또는 사정 시 불쾌감이나 통증을 주된 증상으로 한다. 이런 전립선염 증상이 있으면 전립선비대증 증상이 더 나빠지거나 전립선 비대증으로 인한 합병증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밝힌 첫 논문"이라며 "전립선염을 유발하는 전립선 세포내 만성 염증이 전립선비대증 증상을 악화시키는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이 교수는 이어 "전립선염과 전립선비대증은 별개의 질환이지만 환자에 따라 동시에 나타나기도 하는데, 전립선비대증은
[이병문 의료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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