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이 엔씨소프트와 넷마블에 이어 대체불가능토큰(NFT) 사업 진출을 선언했다. 이로써 일명 '3N'으로 불리는 국내 대표적인 대형 게임사 모두 NFT사업에 진출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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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넥슨의 NFT는 메이플스토리·던전앤파이터·마비노기 등 다양한 게임을 걸쳐 활용될 전망이다. [사진=NDC 캡처] |
NDC의 기조연설을 맡은 강대현 넥슨 최고운영책임자(COO)는 "NFT 생태계인 '메이플스토리 유니버스'를 설계 중"이라며 "게임 내 캐릭터와 아이템을 NFT로 만들어 서로 공유되는 방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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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대현 넥슨 COO가 넥슨의 NFT 사업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NDC 캡처] |
이외에 PC·모바일 양쪽에서 블록체인 게임을 제작하는 플랫폼 'MOD N'과, 본인이 가진 NFT를 기반으로 새로운 애플리케이션을 만드는 '메이플스토리 N SDK'도 차례로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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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메이플스토리 N SDK를 활용한 모바일 앱의 예시 [사진=NDC 캡처] |
게임 이용자의 반응은 엇갈린다. 한 메이플스토리 이용자는 "게임 내 암암리에 행해지던 현금 거래가 양성화되는 것"이라고 반겼다. 반면에 다른 이용자는 "돈을 벌기 위한 목적으로 게임에 뛰어드는 매크로(자동 프로그램)이나 작업장이 판칠 것"이라 우려했다.
[김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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