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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에너지기구(IEA)에 따르면, 2020년을 기준으로 재생에너지원별 전 세계 신규 설비 총 용량 198GW의 비중은 태양광 54.0%, 풍력 32.8%, 수력 9.1%, 기타 4.1% 순으로 나타났다. 2015년 대비 태양광의 경우 발전비용의 하락으로 인해 신규 설비 용량이 118.4% 증가한 반면, 풍력과 수력은 각각 3.0% 및 48.6%가 감소하였다. 또한 글로벌 시장조사 전문업체 프로스트앤드설리번에 따르면, 설치비용 측면에서 글로벌 태양광 발전 시장 규모는 2021년 1,352억 6,000만 달러에서 연평균 성장률 7.03%로 증가해 2030년 2,492억 3,000만 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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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준환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 책임연구원 |
태양광 에너지 생산단가를 낮추고 규모의 경제를 확보하기 위해서는 국내 태양광 발전 기업의 해외 시장 진출 등 글로벌 수준의 협업이 필요하다. 정부 차원에서 태양광 발전에 적극적으로 투자하고 있는 인도와 베트남과 같은 국가와 국내 기업의 기술력을 기반으로 경쟁력 있는 글로벌 에너지 인프라를 구축할 수 있다. 이와 동시에, 미국과 호주처럼 높은 일조량과 넓은 국토 등 태양광 발전에 지리적 이점을 가지는 국가에 국내 기업의 우수한 기술을 수출하여 에너지를 생산하고 이를 수입하는 체계 마련도 필요하다. 때마침 지난 5월 21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방한 일정 중에 개최된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에 태양광 기업이 초대받는 등 한·미 태양광 협력관계가 강화되는 분위기로 국내 기업의 해외 진출에 있어서 청신호가 켜졌다.
국내 태양광 발전 기업의 해외 진출은 국가적 정책을 기반으로 할 때 더욱 큰 동력을 얻을 수 있다. 다행히 새 정부의 110대 국정과제에 태양광 산업 고도화를 포함하는 '에너지 안보 확립과 에너지 新산업&新시장 창출'이 선정되었다. 또한, 에너지와 관련된 다양한 정책을 통해 국내 태양광 기술의 해외 시장 진출이라는 목표는 이미 설정되어 있다. 이러한 국가적 정
[박준환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 데이터분석본부 책임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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