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G 통신장비에 이어 전기차 배터리 협력 강화 주목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유럽 출장길에 오르며 반년 만에 해외경영에 재시동을 걸었습니다.
이 부회장은 반도체 장비와 전기차용 배터리, 5세대 이동통신 등에 특화된 전략적 파트너들을 만나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관측됩니다.
↑ 이 부회장은 전세기편을 이용해 유럽으로 출국했다. |
구체적인 출장 일정과 인수합병(M&A) 계획, 취업제한 규정 위반 논란 등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따로 답하지 않은 채 "잘 다녀오겠습니다"라고만 짧게 언급했습니다.
특히 오늘은 공교롭게도 이건희 회장이 29년 전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신경영 선언을 한 날이기도 합니다.
이 부회장은 네덜란드에 있는 세계적인 반도체 장비업체 ASML 본사를 찾아 반도체 미세공정에 필수적인 장비를 확보할 것으로 보입니다.
또, 독일과 프랑스도 방문할 것으로 알려졌는데, 북미 지역의 거물급 이통사로부터 대규모 5G 통신장비 수주를 이끌었던 이
실제로 올해 초 삼성전자는 유럽 1위 이동통신사 '보다폰'과 협력해 유럽에서 첫 5G 장비를 개통했고, 이를 계기로 유럽 네트워크 장비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유럽 완성차 업체들과 삼성SDI 간의 협력 강화를 추진할 가능성도 나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