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성비' 메가커피도 음료 가격 인상…아메리카노는 제외

저가 커피 브랜드 메가커피가 7일부터 아메리카노를 제외한 전 메뉴 가격을 인상한다.
이날 메가커피는 홈페이지를 통해 일부 메뉴 가격을 200~300원씩 올린다고 공지했다.
카페라떼는 2700원에서 2900원으로, 바닐라라떼는 3200원에서 3400원으로 오른다. 유자차·레몬차·자몽차 등 과일차는 3000원에서 3300원으로 올린다.
다만 아메리카노(HOT·ICED)와 1ℓ 용량인 메가리카노 가격은 기존과 동일하게 유지한다.
메가커피 측은 "매년 오르는 임차료·인건비·원부재료비·물류비 등의 비용 증가로 인해 가맹점 및 협력사의 부담이 커져 부득이하게 7일부터 일부 메뉴 가격을 조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가성비를 내세우던 저가커피 업체들은 국제 원두가격 상승 등의 이유로 아메리카노를 제외한 메뉴 가격을 줄줄이 올렸다.
앞서 컴포즈커피는 지난달부터 11종의 음료 가격을 200~300원씩 인상했다. 더본코리아의 커피전문점 빽다방도 지난 4월 음료 22종과 디저트 6종 가격을 200~500원 올렸다. 매머드커피는 지난 2월 일부 커피 제품 가격을 200~300원씩 인상했다.
[최아영 매경닷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