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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세계백화점 본점 수영복 매장 전경. [사진 출처 = 신세계백화점] |
7일 백화점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신세계백화점의 수영복 매출은 전년 동월보다 175.6% 급증했다. 같은 기간 선글라스 매출은 119.5%, 여행용 가방은 70.7% 늘었다.
30도에 육박하는 한여름 날씨가 이어지면서 패션 의류도 판매 호조를 보이고 있다. 지난달 여성 패션 매출은 전년 동월보다 28.8% 늘었고 남성 패션은 31.1%, 영패션은 38.8% 성장했다.
롯데백화점도 엔데믹과 함께 해외여행 수요가 증가하면서 여행 관련 상품군 매출이 훌쩍 뛰었다. 지난달 수영복 매출은 전년 동월 대비 3배 이상 크게 늘었으며 선글라스와 여행용 가방 매출은 각각 60%, 65% 신장했다.
현대백화점 역시 지난달 수영복 매출이 전년 동월 대비 190.1% 급증했다. 또한 선글라스는 155.8%, 여행용 가방은 155.3% 늘었다.
백화점업계는 오는 8월까지 여름 관련 상품 수요가 계속될 것으로 보고 다양한 온오프라인 이벤트를 준비해 고객 맞이에 나서고 있다.
신세계백화점은 이달 한 달간 대전신세계 Art & Science에서 '고야드' 팝업 스토어를 열고 특별한 러기지 컬렉션을 선보인다. 오는 13~19일 SSG닷컴에서는 '신세계백화점 스윔웨어위크'를 전개해 아레나, 레노마, 나이키스윔, 코랄리크 등의 브랜드를 한자리에 모은다.
롯데백화점 본점에서는 오는 8월 21일까지 '쌤소나이트 레드'의 2022년 S/S 상품을 최대 30% 할인 판매하는 등 주요 점포별 관련 상품 팝업 및 행사를 다양하게 진행한다. 특히 오는 10일부터 부산본점을 시작으로 수영복 브랜드의 릴레이 팝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현대백화점은 오는 9일까지 더현대 서울에서 '수영복 할인전'을 열고 아레나, 스피도, 씨폴리 등 주요 브랜드의 수영
백화점업계 관계자는 "때이른 무더위가 지속되면서 여름 휴가를 준비하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며 "특히 올해는 그동안 참아왔던 해외여행 수요도 폭발할 것으로 보여 여행 상품 프로모션에 힘을 줄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하린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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