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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위변조대응센터에 달러와 엔화가 놓여 있다. / 사진=연합뉴스 |
어제 미국 뉴욕 외환 시장에서 달러 대비 일본 엔화 가치가 132엔대로 하락해 2002년 4월 이래 20년 2개월만에 최저 수준을 나타냈습니다. 지난 5월9일 기록한 131.35엔을 뛰어넘은 수치입니다.
미국 고용 시장 상황이 개선돼 있는 상항에서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빠른 속도로 기준금리를 올릴 것이라는 견해가 강해진 영향으로 풀이됩니다.
미 노동부가 어제 발표한 5월 미국 실업률은 완전 고용 수준인 3.6%를 기록해 3개월 연속 같은 수치를 나타냈습니다. 비농업 고용은 전월보다 39만명 늘어 시장 예상치(32만 8000명)을 웃돌았습니다.
반면, 엔화 약세를 억제하는 재료는 부족하기 때문에 엔화 약세·달러 강세 기조는 계속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일본은행은 대규모 금융완화를 계속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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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로다 하루히코(黑田東彦) 일본은행 총재. /사진=연합뉴스 |
한편 구로다 하루히코 일본은행 총재는 어제 도쿄 시내 강연에서 "일본 경제가 코로나19 위기에서 여전히 회복 중이고 원자재 가격 상승이 경제에 하방 압력을 가하고 있다"면서 "통화긴축은 적합한 조치가 아니다"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구로다 총재는 "다른 주요
그러면서 구로다 총재는 "흔들리지 않는 자세로 완화를 계속해 나가겠다"고 덧붙였습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