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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시보드를 자유롭게 설정할 수 있는 애플 카플레이 |
6일(현지시간) 애플은 미국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에 있는 글로벌 본사에서 '애플 세계 개발자 회의 (Apple Worldwide Developers Conference)'를 열고 이 같은 서비스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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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2를 탑재한 노트북인 13.6인치 맥북에어 |
아울러 애플은 M2를 탑재한 노트북인 13.6인치 맥북에어와 13인치 맥북 프로를 함게 공개했다. 맥북에어는 지난 모델 보다 부피를 약 20% 줄였다. 두께는 11.3mm 무게는 1.24kg 수준이다. 이는 전작이 16mm, 1.29kg인 점을 고려할 때 크게 줄인 대목이다. 색상은 실버, 스페이스그레이, 스타라이트, 미드나이트 4종이다. 애플은 "포토샵을 할 때 속도가 최대 20% 빨라질 수 있다"면서 "배터리는 18시간 동안 영상을 계속해서 볼 수 있을 정도로 넉넉하다"고 말했다. 또 급속 충전이 가능하도록 설계해 30분만에 배터리 50%를 충전할 수 있다. M2를 탑재한 맥북에어 가격은 169만원부터다.
애플은 WWDC 2022를 통해 차세대 카플레이를 선보였다. 카플레이는 아이폰을 차량내 인포테인먼트에 연동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내비게이션과 각종 앱들을 조작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하지만 이번 차세대 카플레이는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뿐 아니라 대시 보드를 직접 설정할 수 있도록 했다. 카플레이내 앱을 누르면 해당 앱이 화면에서 작동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운전대 바로 앞에 있는 대시보드까지 조작이 가능하도록 설계했다. 내비게이션을 대시보드 중앙부에 부착할 수 있고, 대시보드에 있는 속도계의 색상과 디자인을 변경할 수 있도록 했다. 애플은 "현재 시중에 판매되는 신차 가운데 98%에서 카플레이를 사용할 수 있다"면서 "특히 미국 소비자 가운데 79%는 차량을 구매할 때 카플레이를 주요 요소로 고려한다"고 말했다. 포르셰, 닛산, 포드, 링컨, 아우디, 재규어 등과 협업을 하고 있으며 2023년 말께 새로운 카플레이를 탑재한 차종이 발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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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마트폰 잠금화면을 맞춤 설정할 수 있는 iOS16 |
또 반응형 알림인 '라이브 엑티비티스(Live Activites)'를 선보였다. 예를 들어 스포츠 앱을 내려 받고 푸시 알림을 받으면 해당 알림들이 스마트폰 상단에 쌓였지만 하지만 앞으로는 업데이트된다. 잠금 화면 떠 있는 위젯에서 실시간으로 점수판에 있는 점수가 바뀌는 식이다. 이날 애플은 잠금화면내에서 호출한 우버 차량이 실시간으로 이동하는 모습을 사례로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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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동으로 구두점이 찍히는 받아쓰기 기능 |
애플워치를 위한 워치OS는 다양한 달력을 지원한다. 태음·태양력, 이슬람력, 히브리력 등이다.
[실리콘밸리 = 이상덕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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