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세종시로 가보겠습니다.
역대 선거마다 승패를 가르는 캐스팅보트 역할을 했던 곳, 바로 충청권인데요.
현장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장명훈 기자, 지금 분위기가 어떻습니까?
【 앵커멘트 】
네, 제가 지금 나와 있는 곳은 세종시 해밀동 투표소입니다.
제 뒤로 보시는 것처럼 순조롭게 투표가 진행되고 있는데요.
점심 시간이 지나고 투표 마감 시간이 가까워지면서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려는 시민들의 발길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저희 취재진이 만난 유권자분들은 하나 같이 더 나은 세상을 위해 투표했다고 답했습니다.
▶ 인터뷰 : 김희옥 / 세종시 해밀동
- "우리 손자 다음 세대에 우리가 항상 (투표하는 모습으로) 본을 보여야 그 세대가 잘 나가니깐 그래서 우리가 본을 보여야죠. 그래서 투표를 했습니다. 우리 아저씨도 몸이 편찮아도…."
낮 2시 기준, 충청권 투표율 전국 평균 투표율과 비슷한 흐름 보이고 있습니다.
세종과 대전이 40% 대를 밑돌며 다소 저조하고, 충청남·북도는 각각 40.8%, 41.8%로 집계됐습니다.
이번 선거에서 충청권은 모두 4곳의 광역자치단체장을 뽑게 됩니다.
초박빙의 승부가 예상되는 세종시장 선거는 민주당 이춘희 후보가 3선에 성공할 지, 국민의힘 최민호 후보가 민주당 텃밭에서 승리할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대전시장은 민주당 허태정 후보가 재선에 성공할지, 국회의원 출신인 국민의힘 이장우 후보가 처음으로 시장직을 탈환할 지 주목됩니다.
충남도지사는 민주당 양승조 후보와 국민의힘 김태흠 의원이 접전을 벌이고 있고, 대통령 참모간 대결인 충북도지사는 민주당 노영민 후보와 국민의힘 김영환 후보가 맞붙었습니다.
충청권이 역대 선거에서 캐스팅보트 역할을 해왔던 만큼, 이번 선거에서도 충청 민심이 어디로 향하는 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세종시 해밀동 투표소에서 MBN뉴스 장명훈입니다. [ jmh07@mbn.co.kr ]
영상취재 : 김병문
영상편집 : 이주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