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에서 어린이 급성 간염 사례가 650건 이상 보고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와 싱가포르에서도 의심 사례가 나왔는데요.
원인이 밝혀지지 않아서 공포가 더 커지고 있습니다.
김도형 기자입니다.
【 기자 】
원인이 알려지지 않은 어린이 급성 간염 의심 사례가 전 세계적으로 650명이 확인됐습니다.
영국과 미국에서 가장 많았고, 일본에서도 지금까지 31명이 나왔습니다.
650명 가운데 최소 38명이 간 이식이 필요한 상태고, 9명이 숨졌습니다.
우리나라에서도 지난 1일 의심 사례가 1건 신고됐습니다.
의심 사례 대부분은 어린이들입니다.
유럽 질병예방통제센터에 따르면 5살 미만 어린이가 75%입니다.
아직 발병 원인이 밝혀지지 않아서 불안감은 커지고 있습니다.
세계보건기구는 "어린이 간염이 올해 특히 더 많이 발생하는 이유를 파악하고 있다"며 발병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일각에서는 코로나19 바이러스와 관련성도 나오고 있습니다.
▶ 인터뷰 : 디어드리 켈리 / 버밍엄 대학 교수
- "코로나19가 간을 손상시켜 바이러스에 취약하게 만들었을 가능성과 (코로나19로) 면역이 손상됐을 가능성 등이 있습니다."
세계보건기구는 예방법으로 손 소독과 환기, 거리두기와 마스크 착용 등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준용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도형입니다.[nobangsim@mbn.co.kr]
영상편집 : 이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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