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유행 감소세가 지속되면서 28일 위중증 환자 수가 10개월여 만에 200명 밑으로 내려왔다. 신규확진자 수도 1만명대 중반으로 집계되면서 토요일 발표 기준으로 18주만에 최저치를 보였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위중증 환자 수는 전날(207명)보다 11명 줄어든 196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작년 7월19일(185명) 이후 가장 적다. 위중증 환자 수는 올해 초 오미크론 유행 이후 급격히 늘어나며 지난 3월 31일 1315명까지 폭증했다. 이후 감소세가 이어지면서 5월 19일부터 9일간 200명대를 나타냈고, 이날 100명대로 내려온 것이다.
사망자는 직전일(40명)보다 4명 줄어든 36명으로 집계돼다. 연령대별로는 80세 이상 24명(66.67%)이었고, 70대 9명, 60대 1명, 50대 1명, 30대 1명이었다. 누적 사망자는 2만4139명, 누적 치명률은 0.13%다.
신규 확진자도 뚜렷한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28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1만4398명으로 전날(1만6584명)보다 2186명 줄었다. 토요일 발표 신규 확진자 수만 놓고 보면 오미크론 유행 초기인 1월 22일(7003명) 이후 18주 사이 가장 적다. 1주 전인 지난 21일(2만3457명)보다 9059명 적고, 2주 전인 지난 14일(2만9576명)
지난 22일부터 일주일간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1만9289명→9971명→2만6342명→2만3946명→1만8816명→1만6584명→1만4398명으로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일평균 확진자 수는 1만8478명이다. 신규 확진자 중 해외에서 유입된 사례는 45명이다.
[유주연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