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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범수 카카오 창업자. [사진 출처 = 카카오] |
27일 브라이언임팩트재단은 김 창업자가 물러나고 김정호 베어베터 대표가 신임 이사장으로 선임됐다고 밝혔다. 김 창업자는 등기이사로 남아 격주 열리는 회의에 참여하는 등 재단 활동에 계속해서 힘을 보탤 예정이다.
이로써 김 창업자는 카카오 이사회 의장, 카카오임팩트재단 이사장에 이어 마지막 대표자리에서 물러나게 됐다. 김 창업자는 지난해 2월 재산의 절반을 내놓겠다고 발표하고 같은 해 6월 자신의 이름은 딴 브라이언임팩트재단을 설립했다.
새로 선임된 김 이사장은 네이버 공동 창업자 중 한 명으로 NHN 한게임 대표, NHN 차이나 대표 등을 역임한 후 지난 2012년 6월 사회적 기업 베어베터를 설립해 발달장애인의 지속 가능한 고용과 사회 진출 증진에 힘써왔다.
김 신임 이사장은 "기술이 사람을 도와 더 나은 세상을 만들 수 있다는 김범수 전 이사장과 브라이언임팩트의 믿음에 깊이 공감하며 이사장직을 맡게 됐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김 이사장은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독립경영을 승인받아 브라이언임팩트재단 이사장직과 베어베터 대표이사를 겸임한다. 재단 이사장직은 완전한 무보수로, 급여, 주식, 법인카드, 차량, 비서 등 어떤 비용도 받거나 집행하지 않는다.
김 이사장은 "김범수 창업자가 자기 재산 절반을 내놓으며 진정성 있는 사회 공헌을 하겠다는데 내가 거기에 붙어 비용을 쓸 수는 없다"라며 "김범수 창업자는 재산의 50%, 저는 25%를 기부했는데 재단 일을 열심히 하며 저도 같이 쓰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브라이언임팩트는 지난
[김우현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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