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리브영선 반바지 입고 근무한다

CJ올리브영은 젊고 유연한 조직 문화를 강화하기 위해 선택근무제와 자율 복장 제도를 본격적으로 시행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달부터 본사 근무자를 대상으로 '선택근무제' 시행에 나선다. 하루 8시간이라는 의무 근로 시간 없이 임직원이 근무 시간을 자율적으로 결정할 수 있게 된다.
MZ(밀레니얼+Z)세대 구성원들의 니즈를 반영해 복장 규정도 새롭게 개편, 유연하고 창의적인 업무를 적극 지원한다. 기존 비즈니스 캐주얼 복장 규정을 완화했다. 출근 시 TPO(시간·장소·상황)에 따라 자율적으로 입을 수 있게 됐다. 후드 티셔츠나 반바지, 샌들 등도 자유롭게 착용이 가능하다.
이번 개편은 MZ세대의 근무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복안이다. 지난 24일 기준 올리브영 임직원 평균 연령은 29세였다. CJ그룹 내에서 가장 젊은 조직으로 꼽힌다. 전체 임직원 가운데 95%가 2030대인 것으로 집계됐다.
올리브영 관계자는 "구성원 대부분이 MZ세대인 만큼, 스타트업 못지 않게 젊고 역동적인 조직 문화를 갖추고 있다"며 "구성원들이 한층 수평적이고 자율적인 분위기에서 창의적이고 도전적으로 업무를 수행해 나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전했다.
[강영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