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사 한독과 백신 개발 기업 제넥신이 서울시 강서구 마곡지구에 신사옥 및 연구소를 준공해 신약 개발에 속도를 낸다.
25일 한독, 제넥신, 프로젠은 '한독 퓨쳐 콤플렉스와 제넥신 프로젠 바이오 이노베이션 파크 준공식'을 지난 24일 개최했다고 밝혔다.
한독은 제넥신의 최대주주로로 지속형 성장호르몬제를 공동 개발하고 있다. 프로젠은 제넥신 관계사다.
마곡지구에 준공한 '한독 퓨쳐 콤플렉스'와 '제넥신 프로젠 바이오 이노베이션 파크'는 연구원들이 신약개발에 몰입할 수 있게 친환경적으로 설계됐다. 혁신적인 협업 모델이 구현 가능하도록 내외부가 설계된 것도 강점이다. 약 6만912㎡ 규모로 2019년에 착공돼 2년여에 걸쳐 건설됐다.
한독 퓨쳐 콤플렉스는 연면적 약 2만1837㎡에 지상 8층, 지하 3층으로 돼 있다. 한독 중앙연구소와 한독 자회사 이노큐브가 입주한다. 한독은 중화동과 판교으로 분리돼 있던 제품개발연구소와 신약개발연구소를 한독 퓨쳐 콤플렉스로 통합했다.
한독은 이번 준공으로 관계사 제넥신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이노큐브를 통해 신약 개발을 위한 이노베이션 플랫폼을 확장할 예정이다. 지금까지 임상 단계에서 협업이 이뤄졌다면, 이노큐브는 초기 단계의 바이오 헬스케어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육성한다.
제넥신과 프로젠의 신사옥인 '제넥신 프로젠 바이오 이노베이션 파크'는 연면적 약 3만9075㎡에 지상 9층, 지하 3층이다. 주차장 및 공용공간을 제외한 6개층은 제넥신, 2개층은 협력사인 프로젠이 사용한다. 제넥신은 후기 임상단계에 있는 신약 파이프라인들의 상업화에 주력하는 만큼 본사 이전을 통해 사업개발, 임상개발, 연구소를 한곳에 모아 업무 효율을 강화한다.
한독 김영진 회장은 "이번 준공을 계기로 보다 진보한 형태의 오픈 이노베이션을 구현할 수
제넥신 우정원 대표는 "새 마곡시대를 맞아 제넥신이 글로벌 바이오기업으로 성장하는 제2의 도약을 성공적으로 이루기 위해 바이오 이노베이션 파크는 최적의 환경을 제공할 것이다"고 말했다.
[김시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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