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송파수 석촌동 빌라 밀집지역 [사진 = 이승환 기자] |
25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 자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서울 빌라 전월세 거래량은 3만1676건으로 이는 관련 통계가 시작된 2011년 이래 1분기 기준 가장 많은 수치다. 이 가운데 월세는 1만2247건 거래됐는데 이 수치도 2011년 이후(1분기 기준) 최다치다.
서울 25개 자치구 중 빌라 전월세 거래량이 가장 많은 곳은 송파구로 올해 1분기 4663건이 거래됐다. 이어 강서구 2539건, 광진구 1881건, 강남구 1867건, 마포구 1846건, 은평구 1803건, 강동구 1798건, 서초구 1704건 순으로 집계됐다.
↑ 2011~2022 1분기 서울 빌라 전월세 거래량 [자료 = 서울부동산정보광장] |
서울 빌라 전월세 거래량 증가세는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새 임대차법이 시행된 지 2년이 도래하는 오는 8월 상당수 집주인들이 4년치 전셋값을 한 번에 반영하거나, 월세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아파트 전셋값이 올라 비교적 저렴한 빌라를 찾는 사람들이 늘어날 수 있기 때문이다.
황한솔 경제만랩 연구원은 "빌라는 아파트의 대체재이기 때문에 아파트 전세가격이 상승 여파로 빌라 임대차 수요가 늘어날 수 있다"며 "빌라에서도 전세의 월세화와 함께 가격 상승으로 외곽으로 밀려나는 세입자들이 생길 수 있다"고 내다봤다.
한편, KB부동산의 주택가격동향 자료를
[조성신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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