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스마일게이트 직원들이 쏠리드스페이스빌딩 4층에서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 출처 = 스마일게이트] |
경기도 성남에 위치한 게임사 스마일게이트가 대대적인 업무공간 리모델링을 완성했다.
마이크로소프트·스포티파이 등 글로벌 테크 기업이 칸막이를 없애고 '열린 공간'을 지향하듯이 과감한 변신을 시도한 것.
스마일게이트는 최근 자사 업무 공간의 로비 및 사무실을 공개했다. 먼저 스마일게이트 캠퍼스 1층 로비에는 각종 식물로 꾸며진 사내 카페가 들어섰다. 카페에는 회사 직원이 자유로이 사용할 수 있는 회의실이 있으며, 수십 명이 모여 세미나를 진행할 수 있는 넓은 공간도 마련됐다.
![]() |
↑ 스마일게이트 캠퍼스 1층의 로비 [사진 출처 = 스마일게이트] |
회사 관계자는 "천장에 매달린 책장에 꽂힌 책은 직원들의 선호를 반영하여 선정했으며, 발표회가 있을 때에는 자동으로 책장이 위로 올라가 넓은 공간이 마련된다"고 설명했다.
![]() |
↑ 스마일게이트 직원들이 쏠리드스페이스빌딩 4층의 개방형 좌석에서 업무를 보고 있다. [사진 출처 = 스마일게이트] |
먼저 자유롭게 좌석을 선택할 수 있도록 자율좌석제를 도입했다. 좌석 간 칸막이를 없애 직원 간 원활한 소통을 유도하되, 집중이 필요한 경우 구석진 자리를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사무실 입구에는 '에픽세븐'의 캐릭터 등신대가 눈에 띄었다. 이곳에서 일하는 직원들은 주로 회사가 만드는 다양한 캐릭터를 만들고 세계관을 확장하는 등 주로 창작과 기획 업무를 담당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구석에는 회사 임원진이 사용하는 사무실이 있었지만, 그 안의 회의용 테이블을 일반 직원들이 자유롭게 사용하고 있었다.
회사 관계자는 "개방형 사무실 도입은 가상인간 '한유아' 등 콘텐츠 사업을 위해서는 구성원 간 협업 증진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라고 말했다.
사무실 중앙에는 직원들을 위한 간이 카페테리아가 위치했다. 일명 '하이브'라 불리우는 이곳 벽면에는 "네스프레소 디카페인 추가해주세요", "부자들의 물 '탄산수' ♡" 등 직원들의 건의사항이 적혀 있어 자유롭고 열린 분위기가 엿보였다.
스마일게이트는 게임 회사를 넘어 종합 콘텐츠 기
[김대은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