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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이버가 일본에 출시한 `클로바노트` 앱 이미지 [사진 제공 = 네이버] |
네이버는 24일 클로바노트의 일본어 버전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클로바노트는 음성을 애플리케이션(앱)에서 녹음하거나 파일을 업로드하면 텍스트로 바꿔준다. 누가 말했는지 화자를 구분하고, 북마크·메모·검색 등의 기능을 갖췄다. 작년 한국에 처음 출시됐다. 수업이나 회의 내용을 사람이 직접 일일이 받아 써야하는 번거로움을 AI가 해결해주면서 누적 다운로드 수는 230만을 넘어섰다.
일본에 선보이는 클로바노트의 기능은 국내에 출시된 것과 거의 동일하다. 파일 공유, 화상회의 연동, 다국어 동시 인식 등의 기능은 향후 추가된다.
정보기술(IT)·통신사들이 AI 회의록 정리 서비스 기능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지만 클로바노트는 네이버가 개발한 음성인식 엔진에 초거대 AI 언어모델인 하이퍼클로바를 적용해 성능을 높인 게 강점이다. 하이퍼클로바 기술을 활용해 주요 내용 요약 기능도 조만간 선보인다.
클로바노트의 일본 출시는 네이버가 야심차게 추진 중인 글로벌 사업의 일환이다. 네이버는 일본을 시작으로 하반기 북미·아시아 시장에도 클로바노트를 출시한다. 국내 뿐 아니라 해외 이용자가 대폭 늘어나면 클로바노트가 이른바 '돈 되는 AI' 서비스로 자리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네이버는 클로바노트를 업무 계정과 그룹관리
한익상 네이버 책임리더는 "앞으로 서비스 지역을 지속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해외 사용자들에게도 AI 음성기록을 통한 일상의 편리함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임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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