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S인베스트먼트, BTS 콤부차로 유명한 '티젠' 1천억 원에 매각…3.7배 수익 실현

↑ 황정현 TS인베스트먼트 본부장 / 사진 = TS인베스트먼트 제공

TS인베스트먼트(이하 'TS')가 건강기능성 차와 콤부차로 유명한 티젠 매각에 성공했습니다. TS인베스트먼트는 IBK기업은행과 공동으로 설립한 IBK-TS 엑시트 사모투자전문회사를 통해 지난 2018년 말 티젠 인수를 단행했습니다.

당시 300억 원 수준이었던 티젠의 기업가치는 1,000억 원 이상으로 인정받게 됐고, 배당수익을 포함해 ROI는 약 3년 만에 370% 이상을 기록했습니다.

투자를 담당한 황정현 TS인베스트먼트 본부장은 "당시 국내 차류 시장이 과도하게 커피에 매몰되어 있어 향후 국내 차 시장의 성장성을 0감안하여 발굴하였고, 절대 강자가 없던 차 시장에 다크호스로 성장할 수 있다고 믿었다"며 "또한 고령화에 따른 차와 차 관련 기능식품 성장에 주목했다"고 밝혔습니다.

TS인베스트먼트는 2008년에 설립된 중소기업창업 투자회사입니다. 빅사이즈 패션의류업체 '공구우먼', 산업용 감속기업체 '해성티피씨' 등에 M&A방식으로 투자하여 IPO에 성공시키는 등 지속적으로 굵직한 성공스토리를 써가고 있으며 최근에는 골프공 전문회사 "볼빅" 투자를 단행했습니다.

지난해 말 뉴딜혁신펀드를 1,300억 원 규모로 결성하면서 누적 AUM 1조 원을 달성했습니다. 이를 통해 지속적으로 신산업과 혁신비즈니스 분야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한편, IBK-TS 엑시트 사모투자전문회사 측은 "가업승계가 힘들거나 불가능한 중소기업을 지원하는 펀드로서 1호 펀드의 성공과 함께 2호 펀드를 결성했다"면서 "기업은행과 함께 중소·벤처기업 성장지원에 주력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