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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누리 달 탐사선의 궤도 진입 과정 [자료 제공 = 과학기술정보통신부] |
23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우리나라 최초 달 탐사선의 새로운 이름으로 다누리를 선정하고 달 탐사선 명칭공모전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다누리는 '달'과 누리다의 '누리'가 더해진 이름이다. 달을 남김없이 모두 누리고 오기를 바라는 마음과 최초의 달 탐사가 성공적이기를 기원하는 의미가 담겼다.
다누리의 제안자는 KAIST 신소재공학과에서 박사과정을 밟고 있는 하태현씨다. 그는 "탄소중립과 같은 지구적 문제 해결을 연구하고 있지만 늘 우주에 대한 흥미를 느껴 왔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달 탐사가 우리나라의 과학기술이 더욱 발전하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고서곤 과기정통부 연구개발정책실장은 "역사적인 달 탐사선의 이름을 지어주기 위해 뜨거운 관심과 성원을 보내주신 모든 분께 감사 인사를 드린다"며 "우리나라 달 탐사선이 성공적 임무를 수행하도록 지원하는 것은 물론, 우주 강국을 향한 도전도 멈추지 않겠다"고 밝혔다.
하씨에게는 과기정통부 장관상이 수여됐다. 향후 미국에서 진행되는 다누리 달 탐사선 발사를 참관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될 예정이다. 우수상과 장려상 수상자 4명에게는 한국항공우주연구원장상과 상금이 수여됐다.
다누리 달 탐사선은 8월 발사를 앞두고 마지막 우주환경 시험도 완료한 상태다. 발사장 이송을 위한 최종 마무리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발
[정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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