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한국건설기술연구원·한국교통안전공단·손해보험협회 등 관계기관 합동으로 '2022년 도로안전 국민참여단'을 모집·운영한다고 22일 밝혔다.
도로안전 국민참여단은 2019년부터 매년 운영 중이다. 도로와 보행자 시설물의 불량 여부 등을 상시 모니터링하고 신고해 도로파임·낙석·시설물 파손 등 도로안전 위협요소 대응에 기여하고 있다. 국토부에 따르면 도로 이용 불편 신고는 국민 누구나 '척척해결서비스'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가능하다. 하지만 국민참여단이 운영된 2019년 이후 신고 건수가 크게 늘었다. 2018년 신고 건수는 4259건이었지만 지난해는 3만3326건으로 증가했다. 지난 해 도로위험 신고 건수 총 3만3326건 중 도로안전 국민참여단이 신고한 건수는 전체의 73.3%인 2만4434건에 달한다.
도로안전 국민참여단은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지원 가능하다. 신청은 23일부터 6월 6일까지 15일간 할 수 있다. 국토부는 신청자의 참여·홍보 가능성, 도로안전 관심도, 주거지역 등을 종합 평가해 총 250명을 선발할 계획이다. 도로안전 국민참여단 신청은 척척해결서비스 앱이나 국토부 누리집에서 할 수 있다. 최종 선정결과는 6월 13일 국토부 누리집에서 확인 가능하다.
도로안전 국민참여단의 활동기간은 1년(2022년 7월 ~ 2023년 6월)이다. 활동 실적에 따라 분기별로 소정의 활동비가 지급된다. 국토부는 활동기간 중 우수한 실적을 보여준 참여자들에게는 국토부 장관과 관련 기관장 명의 상장을 수여할 계획이다.
김철기 국토부 도로관리과장은 "도로안전 국민참여단의 적극적인 활동을 통해 도로의 위험요소들을 미리 확인하고 효과적으로 제거할 수 있었다"며 "보다 안전한 도로환경이 조성될 수 있도록 많은 국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이종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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