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이 아바스틴 바이오시밀러 출시를 위해 오리지널 의약품 제약사인 제넨테크와의 글로벌 특허 합의를 완료했다.
20일 셀트리온은 항암제 아바스틴(성분명 베바시주맙)의 개발사인 제넨테크와 글로벌 특허 합의를 마치고 바이오시밀러 CT-P16의 출시를 위한 사전 작업을 마무리했다고 20일 밝혔다.
셀트리온은 지난해부터 CT-P16이 허가 즉시 조기에 판매가 가능하도록 오리지널의약품 개발사와 특허 관련 합의를 진행해왔다. 이번 합의에 따라 특허 분쟁 없이 안정적으로 제품을 출시할 수 있게 됐다.
CT-P16은 전이성 직결장암, 비소세포폐암, 전이성 유방암, 난소암 등에 쓰는 아바스틴의 바이오시밀러다. 셀트리온은 지난해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와 미국 식품의약국(FDA), 유럽의약품청(EMA)에 CT-P16 판매 허가 신청을 했고, 연내 허가를 기대하고 있다.
CT-P16이 출시되면 혈액암 치료제 '트룩시마'와 유방암 치료제
글로벌의약품 시장조사 기관인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2020년 글로벌 베바시주맙 시장 규모는 64억 900만 달러(약 8조 2000억원)이다. 그 중 미국 시장이 28억 8600만달러(약 3조 6800억원)를 차지하고 있다.
[정슬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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