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리서비스 자격 법제화를 위한 정책 협의체에서 배제된 한국상담심리학회가 주도기관인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을 18일 항의방문했다.
상담심리학회는 이날 해당 협의체 구성의 원천 무효와 한국상담심리학회 참여를 보장한 새 협의체 구성을 요구하는 성명서를 보사연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한국상담심리학회는 1964년 창립된 심리상담 연구단체로, 상담심리사 자격 제도를 운영해왔다. 회원은 4만여명, 분회는 106개, 운영위원회 13개, 산하 연구회 22개로, 심리 상담 분야에서 국내 최대 규모라고 학회측은 설명했다.
보사연은 최근 보건복지부의 발주로 '심리서비스 활성화를 위한 논의 협의체'를 구성했다. 보사연은 이해관계자와 전문가들로 참여 단체를 구성하며 한국상담학회, 한국심리학회, 한국상담진흥협회, 한국임상심리학회, 한국정신건강사회복지학회, 대한신경정신의학회, 대한간호협회 정신간호사회 단체 등 7개 기관을 포함시켰다. 한국상담심리학회는 "국민의 정신 건강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많은 이들이 믿을만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기 위해 논의해야 한다"며 "그런데 가장 보편적이고 접근 가능한 상담심리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원들이 대거 속한 한국상담심리학회의 입장이 반영되지 않는다는 것은 상식 밖의 일"이라고 비판했다.
학회측은 그러면서 "국민이 안심하고 심리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심리서비스 영역의
[이종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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