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급 2975만원,7급 신입보다 697만원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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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2018년 서울 종로구 경복고등학교에서 9급 공무원 필기시험을 마친 수험생들이 나오고 있다. / 사진=연합뉴스 |
지난해 공공기관의 신입사원 초임은 평균 3700만원 수준으로 신입 9급 공무원보다 1000만원가량 많고 행정고시 출신 5급보다는 100만원 정도 적은 수준으로 조사됐습니다. 특히 한국원자력연구원 등 9곳 신입 사원 초임은 5000만원을 넘었습니다.
공공기관 경영정보 공개 시스템인 알리오가 19일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공공기관 370곳의 신입사원 평균 초임은 전년보다 2.0% 오른 3728만원입니다.
신입사원 초임이 가장 높은 공공기관은 한국원자력연구원으로 5300만원입니다. 이어 중소기업은행(5247만원), 대구경북과학기술원(5200만원), 한국표준과학연구원(5179만원), 서울대학교병원(5142만원), 한국연구재단(566만원), 한국투자공사(5054만원), 한국산업은행(552만원), 항공안전기술원(5021만원) 등의 순이었습니다.
이들 9개 공공기관의 신입사원 초임은 5000만원을 넘었으며 이어 4000만원대는 105곳(28.4%), 3000만원대는 225곳(60.8%)입니다. 나머지는 2000만원대였습니다.
기본급만 보면 한국지질자원연구원이 4752만원으로 가장 높았고 그다음은 대구경북과학기술원(4644만원), 한국원자력연구원(4597만원), 한국표준과학연구원(4500만원), 한국전기연구원(4416만원) 등의 순이었습니다.
이들을 포함해 전체 공공기관의 신입사원 초임 기본급은 2975만원으로 조사됐습니다. 고정수당은 항공안전기술원(2495만원), 한국소방산업기술원(2058만원), 88관광개발(1904만원) 등의 순이었고 실적수당은 예술의전당(1228만원), 우체국물류지원단(838만원), ㈜에스알(693만원) 등의 순으로 높았습니다.
급여성 복리후생비와 같은 경우에는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753만원), 강원랜드(230만원), 한국철도기술연구원(228만원) 등의 순이었고 성과상여금은 한국연구재단(2134만원), 국방과학연구소(1900만원), 국방기술품질원(1577만원) 등이 높았습니다.
공공기관 신입사원 보수를 공무원과 비교해 보았을 때는 꽤 높은 편입니다. 정부의 2021년도 공무원 보수규정을 보면 일반직공무원 기준으로 9급 신입(1호봉) 직원의 월지급액(기본급)은 165만9500원이며 이를 연간으로 환산하면 1991만원입니다. 지난해 공공기관 신입사원의 초임 기본급이 평균 2975만원인 것을 고려하면 이는 9급 공무원보다 984만원 많은 것입니다.
7급 신입(1호봉) 공무원의 월지급액이 189만8700원, 연간으로 2278만원인 것과 비교해도 69
또 전체의 87.0%인 322곳은 신입 7급 공무원보다 기본급이 높고 94.3%인 349곳은 신입 9급 공무원보다 높았습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