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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산 가상화폐 루나와 테라USD(UST)의 폭락으로 전 세계 가상화폐 약세장이 지속되고 있는 지난 18일 서울 서초구 빗썸 고객센터 전광판에 비트코인 차트가 띄워져 있다. / 사진=연합뉴스 |
루나 코인 후유증이 계속되는 가운데, 비트코인 시세가 3만달러 이하로 떨어졌습니다.
오늘 암호화폐 시황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크코인은 오늘(오전 7시50분 기준) 전날보다 4.27% 하락한 2만9007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이더리움은 5.91%, 에이다는 8.21%, 솔라나는 9.80% 각각 하락했습니다. 오늘 국내 업비트 기준으로 비트코인은 전날보다 5.00% 하락한 3729만원을 기록했습니다.
당분간 비트코인 가격 상승이 상승할 가능성은 낮습니다. 가상화폐 채굴 정보 사이트 코인워즈에 따르면 비트코인 해시레이트는 어제(오후 10시 기준) 211.49 EH/s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전날(오후 10시 기준, 233.91 EH/s)보다 하락한 것입니다. 해시레이트는 비트코인을 채굴하기 위해 동원된 연산 처리 능력을 의미합니다. 일반적으로 해시레이트가 낮아질수록 채굴 난이도가 낮아져 공급량은 늘고, 비트코인 가격은 하락할 가능성이 커집니다.
이러한 코인 하락 상황에는 미국 증시 하락세의 영향도 있습니다. 어제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3.57% 급락한 3만1490.07에 마감했습니다. 하루 만에 1164.52포인트 빠진 것입니다. 이는 코로나19 사태 초기인 2020년 6월 이후 거의 2년 만에 가장 큰 낙폭입니다.
또한 G7 규제 논의도 코인 시장을 위축시킨 것으로 분석됩니다. 로이터에 따르면 G7 경제수장들이 이번 주 독일에서 열리는 회의에서 가상자산 관련 규제 논의가 진행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들 국가들은 루나 폭락 이후 스테이블 코인에 대한 우려도 공유하고 대책을 모색할 전망입니다. 최근 루나와 테라 대폭락 사태로 스테이블 코인에 대한 우려가 커진 데 따라 주요국들이 나설 수 있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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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3일 서초구 빗썸 고객센터 모습. / 사진=연합뉴스 |
루나와 테라는 애플 엔지니어 출신인 30살 권도형 최고경영자(CE
루나는 한때 국내외에서 10만원대에 거래되며 시가총액 10위권에 들기도 했지만 최근 테라의 가치 유지를 위한 알고리즘 작동이 실패하며 99% 이상 대폭락한 바 있습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