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년까지 전기차 분야 약 21조 원 투자
생산 인프라 확대·R&D 투자·충전 인프라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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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차·기아 서울 양재동 본사 |
올해 전기차 생산량인 35만 대의 4배가 넘는 수치입니다.
같은 해, 글로벌 전기차 생산 목표량은 323만 대입니다.
또한, 2030년까지 국내 전기차 분야에 총 21조원을 투자하겠다는 계획도 발표했습니다.
이를 통해 ▲전기차 라인업 다양화, ▲부품 및 선행 기술 개발 ▲인프라 조성 ▲전기차 관련 신사업 모색 등 전반적인 전기차 생산 능력을 고도화하겠다는 구상입니다.
특히, 기아는 경기도 2만 평의 부지에 '목적 기반 모빌리티(PBV)' 전용 공장을 신설하겠다는 계획입니다.
PBV는 운전 중심의 기존 자동차가 아닌 사용자의 다양한 목적에 맞춰 제작된 간편한 모빌리티 전반을 의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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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아 PBV 콘셉트카11 |
연간 10만 대에서 최대 15만 대의 PBV 전기차 생산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기아는 "PBV 전용 공장은 미래 혁신 제조기술을 대거 적용하고 탄소배출을 최소화하는 친환경 공장으로 추축된다"며 "현대차·기아의 스마트팩토리 '이포레스트' 기술이 적용된다"고 밝혔습니다.
R&D 투자도 대폭 확대됩니다.
전기차의 핵심인 배터리와 모터 등 PE시스템 고도화, 주행거리 증대 기술 개발 등이 대표적인 사례입니다.
또한, 승용 전기차 전용 플랫폼인 'eM'을 도입하고, 통합 모듈러 아키텍처 체계를 통해 다양한 자동차의 전용 플랫폼을 순차적으로 개발할 계획입니다.
전기차 충전 인프라 또한 주요 투자 대상입니다.
현대차는 이미 지난해 3월 전기차 초고속 충전 브랜드 '이피트(E-pit)'를, 지난 4월에는 전기차 충전 서비스 플랫폼을 론칭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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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기차 초고속 충전 인프라 '이피트' |
현대차그룹
또한 "이번 대규모 투자를 발판으로 2030년 글로벌 전기차 시장에서 약 12% 수준의 점유율을 달성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민경영 기자 business@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