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그룹 내 세 곳에서 올해 1월부터 '최고비전책임자' 맡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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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재승 대웅재약 전 회장과 대웅제약 전경 / 사진=연합뉴스, 대웅제약 |
인격모독성 폭언 논란으로 경영에서 불명예 은퇴했던 윤재승 대웅제약 전 회장이 3년 4개월여만에 복귀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제약업계가 18일 공개한 내용에 따르면 윤 전 회장은 올해 1월부터 대웅제약과 지주회사 대웅, 계열사 한올바이오파마에서 각각 '최고비전책임자'(CVO)라는 직함의 미등기·비상근 임원으로 근무 중입니다. 대웅제약측은 윤 전 회장이 기업 비전과 관련해 회사의 방향성을 제시하는 중책을 맡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대웅제약 관계자는 "사업을 진행하는 데 있어 의사 결정을 지원하는 일종의 자문 역할"이라며 "현재 운영되고 있는 전문경영인 체제가 변하는 건 없다"고 말했습니다.
현재 대웅제약과 대웅 등은 모두 전문경영인 체제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대웅제약은 전승호·이창재 대표이사가, 대웅은 윤재춘 대표이사가 전문경영인으로 회사를 이끌고 있습니다. 한올바이오파마는 박승국·정승원 대표이사 체제입니다.
앞서 윤 전 회장은 회의를 주재하거나 보고를 받으면서 직원들에게 막말
윤 전 회장은 창업자인 윤영환 명예회장의 셋째 아들로, 지주회사인 대웅의 지분 11.6%를 보유하고 있는 최대주주입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