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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팰리세이드 신구 모델 [사진 출처 = 현대차] |
탄력 받은 팰리세이드는 상품성을 더욱 향상한 부분변경 모델로 타이틀 쐐기 박기에 나선다.
현대차는 3년6개월만에 부분변경(페이스리프트) 모델로 진화한 더뉴 팰리세이드를 19일부터 본격 판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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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팰리세이드 구형 모델 [사진 출처 = 현대차] |
미니밴보다 더 다재다능한 성능으로 가족에게 슈퍼맨이 되고 싶은 아빠 마음을 공략하기 위해서다.
현대차·기아가 대형 SUV 흑역사를 청산하려는 목적도 지녔다. 현대차·기아는 캐스퍼, 셀토스, 투싼, 스포티지, 싼타페, 쏘렌토로 경형·소형·준중형·중형 SUV 시장을 장악했다.
SUV 시장 장악의 마지막 퍼즐인 대형 SUV 시장에서는 부진했다. 베라크루즈, 맥스크루즈, 모하비는 높은 가성비(가격대비성능)를 앞세운 쌍용차 렉스턴에 밀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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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팰리세이드 구형 모델 [사진 출처 = 현대차] |
2019년 판매대수는 팰리세이드가 5만2299대, 카니발이 6만3706대, 렉스턴이 12839대로 집계됐다. 팰리세이드가 렉스턴을 제치고 카니발을 위협했다.
2020년에는 팰리세이드가 6만4791대 팔리면서 6만4195대 판매된 카니발을 제쳤다. '국가대표 패밀리카'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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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아 카니발 [사진 출처 = 기아] |
판매대수는 팰리세이드는 전년보다 19.2% 감소한 5만2338대, 카니발은 14.5% 증가한 7만3503대로 나왔다.
올들어서는 다시 상황이 바뀌기 시작했다. 올 1~4월 카니발이 1만6427대 판매되는 동안 팰리세이드는 1만7164대 팔렸다. 렉스턴은 1219대에 그쳤다. 수입차 중 경쟁차종으로 간주되는 포드 익스플로러는 716대 판매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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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팰리세이드 신구 모델 [사진 출처 = 현대차] |
가격(개별소비세 3.5% 기준)은 가솔린 3.8 모델의 경우 익스클루시브 3867만원, 프레스티지 4431만원, 캘리그래피 5069만원이다. 기존 모델(3606만~4624만원)보다 261만~445만원 올랐다.
더뉴 팰리세이드는 '국가대표 패밀리카'이자 '국가대표 아빠차'에 걸맞게 카리스마 넘치는 각진 디자인을 채택하고 안전성과 편의성도 향상했다.
첫인상은 강렬하다. 더 넓어진 캐스케이드 그릴을 헤드램프, 주간주행등까지 하나로 이은 뒤 크롬으로 둘러쌌다.
그릴 내부 그래픽은 세모에서 직사각으로 변했다. 그릴 하단 범퍼에도 같은 그래픽을 적용, 그릴이 더 크고 넓어 보이는 효과를 추구했다. 아이스하키 헬멧을 쓴 것처럼 보인다.
헤드램프와 수직으로 연결된 주간주행등은 차체 양끝으로 이동했다. 차체 폭을 강조한 디자인을 채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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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팰리세이드 신형 [사진 출처 = 현대차] |
리어램프의 경우 캘리그래피 모델은 폭포수 물줄기가 일직선으로 떨어지는 형태로, 일반 모델은 가로가 나열된 열선을 닮은 형태로 차별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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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팰리세이드 신구 모델 [사진 출처 = 현대차] |
송풍구는 센터콘솔 위에서 대시보드 끝까지 얇게 이어지는 슬림형으로 변했다. 기존에는 센터콘솔 상단에 2개, 조수석 앞에 1개 있었다. 터치형 공조 제어장치도 탑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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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팰리세이드 신형 [사진 출처 = 현대차] |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2열 도어 글라스 이중 접합 차음 유리를 모든 트림에 기본 적용했다.
실내 정숙성을 강화하기 위해 흡음재를 두껍게 적용했다. 고속주행 때 진동을 줄이기 위해 충격 흡수 장치도 개선했다.
이밖에 고속도로 주행보조2(HDA 2), 디지털키2 터치, 전동식 스티어링 휠, 2열 통풍 시트, 후방 주차 충돌방지 보조(PCA-R), 1열 릴렉션 컴포트 시트, 3열 열선 시트 등 신규 첨단 안전·편의장치를 선택 사양으로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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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팰리세이드 신형 [사진 출처 = 현대차] |
1열 릴렉션 컴포트 시트, 원격 스마트 주차 보조, 디지털 센터 미러, 앰비언트 무드램프, 2열 윙타입 헤드레스트 등 신규 편의사양도 기본 적용했다. 전용 외장컬러로 로버스트 에메랄드 펄도 추가했다.
[최기성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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