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월 "물가 잡을 때까지 금리 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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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욕증권거래소 / 사진=로이터 |
뉴욕증시 3대 지수가 17일(미 동부시간) 상승 마감했습니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이 인플레이션 억제 의지를 강하게 드러내면서 투자 심리가 살아났기 때문으로 해석됩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31.17포인트(1.34%) 오른 32,654.59에 거래를 끝냈습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80.84포인트(2.02%) 상승한 4088.85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날과 비교해 321.73포인트(2.76%) 오른 11,984.52로 장을 마감했습니다.
시장은 파월 의장의 발언, 소매판매 등 경제지표에 주목했습니다. 파월 의장은 월스트리트 저널 주최 행사에서 "물가 상승세를 억제하기 위해 필요할 경우 중립 금리 수준 이상으로 금리를 인상하는 것도 주저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종목별로는 반도체주가 강세를 보였습니다. AMD는 파이퍼 샌들러가 '비중확대'로 상향 조정한 후 전장 대비 8.73% 상승 마감했습니다. 엔비디아는 5.29%,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는 5.69% 뛰어올랐습니다. 퀄컴의 주가도 4% 이상 상승했습니다. 유나이티드항공(+7.88%)이 2분기 매출 전망치를 상향조정하며 항공주도 급등했습니다. 델타항공과 아메리칸항공은 각각 6.68%, 7.67% 올랐습니다.
미국 10년 만기 국채 금리는 소매판매 발표 직후 2.88%대까지 떨어졌다가 다시 2.98%까지 반등했습니다. 월가의 '공포
유가는 유럽연합(EU) 회원국들이 러시아 원유 금수조치에 합의하지 못했다는 소식에 하락했습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6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1.80달러(1.6%) 낮은 배럴당 112.40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