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 1644만명을 거느린 경기·인천지역 FM 라디오 새 사업권을 OBS경인TV가 확보했다.
방송통신위원회는 17일 전체회의를 열고 경기지역 라디오방송사업 허가 대상 사업자로 OBS경인TV를 선정했다.
해당 지상파 라디오는 기존 사업자인 경기방송이 지난 2020년 3월 자진폐업하면서 새 사업자 선정 절차가 진행돼왔다.
방통위는 심사의 공정성과 투명성, 전문성 확보를 위해 방송·미디어 등 5개 분야 전문가 11인으로 심사위원회를 구성해 지난 2월 합숙심사를 벌였다. 그 결과 도로교통공단이 종합점수 1위를 차지했지만 현행법 상 도로교통공단의 업무 범위에 종합편성방송을 인정할지 여부를 두고 방통위의 추가 검토가 이뤄졌다.
방통위는 지난 석 달 간 추가 검토를 거쳐 도로교통공단의 자격이 성립되지 않는다는 판단을 내리고 2위를 기록한 OBS경인TV를 최종 사업자로 이날 확정 의결했다.
종합편성방송을 도로교통공단 설립목적을 수행하기 위한 사업범위로 보기 어렵고 도로교통법 및 도로교통공단 정관에서 규정한 사업과도 다르다고 방통위는 최종 판단했다.
방통위는 OBS경인TV가 향후 3개월 내에 투자자본금 조달을 완료한
[이재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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