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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출처 = 한국콜마] |
한국콜마홀딩스는 1921년 설립된 콜마의 원조 기업인 미국콜마로부터 'KOLMAR' 글로벌 상표권을 100% 인수했다고 17일 밝혔다. 한국 화장품 기업이 글로벌 본사의 브랜드 상표권을 인수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한국콜마는 상표권 인수를 통해 글로벌 주요 시장에서 KOLMAR 브랜드에 대한 독점적 권리를 갖는다. 주요 해외 국가 진출 시 상표권 회피를 위한 기간 축소가 가능해져 글로벌 시장에서의 신속한 사업추진이 기대된다.
이번 상표권 인수를 발판 삼아 글로벌 시장 공략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한국콜마는 현재 북미 시장 공략을 위한 비즈니스 허브로서 연내 가동을 목표로 미국 뉴저지에 '북미기술영업센터'를 건립 중이다.
아울러 지난 2016년 인수한 생산기지인 미국 PTP, 캐나다 CSR과 함께 현지 시장 변화에 즉각 대응할 수 있는 북미 전진기지를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미국법인 PTP는 KOLMAR USA, 캐나다 법인 CSR은 KOLMAR CANADA로 법인명을 각각 변경해 북미 지역 고객사를 확대해나간다는 방침이다.
동남아와 중동 시장 개척을 위한 거점기지도 올해 법인 설립을 목표로 싱가포르에 준비하고 있다. 화장품 사업을 시작으로 의약품, 건강기능식품까지 사업 영역을
윤상현 부회장은 "K뷰티가 글로벌 화장품 시장을 리딩하는 주축임을 다시 한 번 확인한 상징적인 일"이며 "한국 화장품 산업의 표준을 만들어 온 지난 32년을 바탕으로 글로벌 화장품 시장에서 존재감을 확실하게 키워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최아영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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