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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공정거래위원회·소비자시민모임은 주요 25개 밀키트 제품을 시험 평가해 이같은 결과를 발표했다. 소비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부대찌개 10개, 밀푀유나베 8개, 로제파스타 7개 제품이 평가 대상이었다.
부대찌개 7개, 밀푀유나베 4개 제품은 1인분 나트륨 함량이 1일 기준치인 2000mg을 초과했다. 부대찌개 중에선 피코크 오뎅식당 부대찌개 밀키트의 1인분 나트륨 함량이 3188.5mg으로 가장 많았다. 1일 영양성분 기준치 대비 159.4%다. 밀푀유나베 가운데선 마이셰프 밀푀유나베가 2502.1mg으로 1일 기준치의 125.1%를 기록했다.
1인분 포화지방이 1일 기준치인 15g을 넘는 제품은 부대찌개 4개, 로제파스타 2개였다. 곰곰 옛날식 부대찌개가 20.9g, 홈스토랑 바이 애슐리 쉬림프 비스크 로제 파스타가 24.8g으로 각각 가장 많은 포화지방을 함유했다.
피코크 오뎅식당 부대찌개 밀키트 등 4개 제품은 1인분 나트륨·포화지방 함량이 모두 1일 기준치를 넘었다. 1인분 지방도 1일 영양성분 기준치 이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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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명 소비자시민모임 사무총장은 "소비자들이 햄·소시지 함량이 높은 제품을 더 선호할 수 있는데, 이 경우 나트륨·포화지방 함량이 높아질 수 있기 때문에 다른 식사를 통해 섭취량을 조절해야 한다"고 말했다.
전체 25개 중 6개 제품만 '즉석조리식품'으로 영양표시 대상에 속해 영양성분 함량을 표시했다. 이중 3개 제품은 당류와 지방, 트랜스지방 등 실제 영양성분 함량이 식품 등 표시기준에 따른 표시량의 허용오차 범위를 벗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나머지 19개 제품은 간편조리세트, 기타가공품이라 표시 대상에서 제외됐다.
5개 제품은 표시량보다 실제량이 적
[백상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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