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고 등 징계 수위 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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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모레퍼시픽 사옥 전경 / 사진=현대건설 |
아모레퍼시픽 직원들이 회삿돈을 빼돌려 가상자산 투자와 불법 도박 등에 쓴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아시아경제가 17일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아모레퍼시픽 영업담당 직원 3명은 회삿돈을 횡령해 주식, 가상자산 투자 및 불법도박 자금으로 사용했습니다. 이들은 거래처에 상품을 공급하고 대금을 착복하거나 허위 견적서 또는 세금 계산서를 발행하는 식으로 회사 자산을 가로챘습니다. 또한 상품권 현금화 등의 편법도 활용했습니다. 이렇게 빼돌린 금액은 30억원대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그들의 범행은 단순 셋에서만 그치지 않았습니다. 셋에서 시작된 도박판은 주위 다른 직원들에게도 퍼져나가 10여명이 모여 사내 및 재택근무지에서 불법 도박을 일삼는 등의 만행을 서슴지 않았습니다.
아모레퍼시픽 관계자는 "자기자본의 5% 이상에 해당하지 않는 규모라 의무공시 사항이 아니기 때문에 공시하지 않았다"라며 "내부 감사를 통해 자체 적발했고 대부분의 횡령액을 회수한 상황"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