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맥주, 연내 4개 신규 브랜드 선보인다

에일 맥주를 중심으로 크래프트 맥주(수제맥주) 대중화를 이끈 제주맥주가 연내 4개의 신규 브랜드를 선보인다. 또 오는 2024년부터는 글로벌 사업을 본격 확장해 K-맥주의 세계화에 주력하겠다는 비전도 세웠다.
16일 서울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열린 '제주맥주 브루잉 데이 2022'에서 문혁기 제주맥주 대표는 "다각화한 제품 포트폴리오를 중심으로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제주맥주가 '넥스트' 제품군으로 새롭게 론칭하는 4개 브랜드는 초콜릿, 소금 등 초콜릿, 소금 등 식재료를 활용해 오크통에 숙성시키는 맥주인 '배럴 F', 와인 초보자를 겨냥한 스파클링 과일 에일맥주 '프루티제', 소규모 양조 설비 '스몰 배치'를 활용해 제주에서 실험적으로 선보이는 '용감한 주방 프로젝트', 논알콜 맥주 등이다.
기존에 제주맥주는 '제주 위트 에일' 등이 포함돼 전체 매출의 70%를 차지하는 대표 제품군인 '오리지널'과 최근 문화 콘텐츠로서의 맥주를 표방하는 '캐주얼' 제품군을 갖추고 있었다. 제주맥주는 세계적인 코로나19 팬데믹에도 불구하고 첫 테스트 수출을 시작한 2019년부터 현재까지 동남아, 중국, 일본, 호주 등 해외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한 데 이어 최근 한국 크래프트 맥주 최초로 유럽 전역에 수출을 시작했다.
[송경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