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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사 내용과 관련 없는 이미지 / 사진=게티이미지뱅크 |
비트코인이 테라 충격을 딛고 3만1000달러를 재돌파했습니다.
비트코인은 16일 오전 6시 현재(한국시간 기준) 글로벌 코인 중계사이트인 코인마켓 캡에서 24시간 전보다 5.73% 상승한 3만1033달러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비트코인이 3만1000달러 선을 다시 돌파한 것은 5월 12일 이후 처음입니다.
비트코인은 테라 충격이 전해진 지난주 후반 폭락한 이후 14일 3만달러 선을 회복한 뒤 16일에는 3만 1000달러 선을 회복했습니다. 이는 암호화폐 시장이 테라 폭락 충격을 원활하게 소화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전문가들은 테라가 암호화폐 시장에 큰 충격을 주었지만, 테라의 시총이 크지 않아 그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지난 14일부터 비트코인은 3만 달러를 재돌파하며 반등에 성공한 모습입니다. 15일 3만 달러를 유지한 뒤 16일에는 3만1000달러 선마저 재돌파했습니다.
같은 시각 한국의 거래사이트인 업비트에서도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1.75% 상승한 4066만8000원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앞서 글로벌 암호화폐 시황 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지난 7일 암호화폐 루나(Luna)는 10만원에 거래됐으나, 14일에는 약 0.5원에 거래되는 등, 99% 이상 폭락했습니다.
폭락은 7일 암호화폐 UST가 1달러 가치를 유지하는 데 실패하는 '디페깅 현상'이 일어나며 시작됐습니다. UST 매도 물량이 대량으로 쏟아지면서 가치가 1달러 아래로 떨어졌고, 연동된 루나 역시 급락했습니다.
이에 권도형 테라폼랩스코리아 대표는 지난 13일 "내 발명품이 여러분 모두에게 고통을 줘 비통하다"며 본인의 실패를 인정하고 투자자들에 사과했습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