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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왼쪽)과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16 오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가진 조찬 회동에서 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 제공 = 한국은행] |
두 경제 수장은 자주 만나 좋은 정책 조합을 만들자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
새정부 출범 이후 재정·통화당국 수장이 언론 앞에서 공식 회동을 가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다만, 윤석열 정부 출범 이전 추 부총리와 이 총재는 비공식적으로 몇 차례 만나 경제 현안 등을 논의했다.
추 부총리는 이날 이 총재에게 "악수 한 번 할까요"라며 먼저 악수를 청하는 모습을 보였다.
추 부총리는 "중앙은행 총재와 부총리가 만나는 것이 뉴스가 되지 않도록 수시로 만나겠다"고 말했다.
또 "경제에 대한 인식을 공유하고 좋은 정책 조합을 만들어야 한다"며 "서로의 입장을 존중하면서 지혜를 모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 총재는 추 부총리에게 "취임을 축하드린다"고 인사를 하며 "막중한 시기에 우리가 당면하고 있는 여러 문제를 정부의 한 부처나 중앙은행이 해결 할 수 있는 게 아니다"라며 "정책을 공조해야 그나마 해결책을 찾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수시로 만나서, (이렇게) 만나는 것이 뉴스가 되지 않도록 하겠다"며 추 부총리의 의견에 공감했다.
이날 회동에서 외환시장 불안 해소를 위해 한미 통화스왑 논의를 할 것인지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추 부총리는 "경제와 외환시장 전반에 대해 얘기를 나눌 것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이번 주 윤석열 대통령과의 첫 정상회담을 위해 우리나라를 찾는다. 앞서 한미 통화스왑은 2020년 코로나19 위기에 600억달러 한도로 계약이 체결된 후 지난해 말 종료됐다.
[전종헌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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