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경제팀이 오늘 출범식을 가졌는데, 최우선 과제는 역시 물가 안정이었습니다.
정부는 휘발유보다 비싸진 경윳값 부담을 줄이기 위해 화물차 운전자에게 지급되는 유가보조금을 늘리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김경기 기자입니다.
【 기자 】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비롯한 경제부처 장관들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윤석열 정부 1기 경제팀의 첫 번째 만남입니다.
사령탑을 맡은 추 부총리는 물가 급등으로 인한 민생 부담을 줄이는 것을 최우선 과제로 꼽았습니다.
▶ 인터뷰 : 추경호 /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 "밀가루 가격 안정, 경유가격 부담 완화 등을 포함한 물가 및 민생 안정을 새 경제팀의 최우선 과제로 인식하고 효과적인 정책 발굴에…."
정부는 먼저, 화물차 등 경유 차량 운전자에게 지급되는 유가보조금을 늘리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경유 가격이 휘발유 값을 넘어서는 등 생계형 화물차 운전자들의 부담이 한계 수준에 왔기 때문입니다.
리터당 1,850원인 지급 기준을 낮추거나 지원율을 기존 50%에서 높이는 방식이 유력한데, 이르면 이번 주 후반 발표됩니다.
정부는 인도가 밀 수출을 중단한 것에 대해선 직접 수입하는 물량이 없어 영향이 제한적일 것이라면서도 대책을 강구하기로 했습니다.
세계 2위 생산국인 인도의 밀 수출 중단 조치가 장기화되면 국제가격 인상으로 연쇄 파장이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MBN뉴스 김경기입니다. [ goldgame@mbn.co.kr ]
영상취재 : 정재성 기자
영상편집 : 박찬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