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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7일 경기 용인 서천의 삼성전자 인재개발원에서 삼성전자 감독관들이 응시자들을 대상으로 예비소집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제공=삼성전자] |
삼성 3급(대졸) 공채 지원자 중 서류심사 합격자들은 14~15일 이틀간 오전과 오후 총 4개로 나뉘어 필기시험인 '직무적성검사'(GSAT)를 치른다.
이번 공채에는 삼성전자와 삼성디스플레이, 삼성전기, 삼성SDI, 삼성물산, 삼성생명,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중공업, 제일기획, 호텔신라 등 18개 계열사가 함께한다.
코로나19 사태이후 삼성은 지난 2020년 상반기부터 GSAT 필기시험을 온라인으로 실시하고 있다. 이번이 다섯 번째다. 지난해에는 수리 영역과 추리 영역에서 각각 20문항과 30문항 등 총 50문항이 나왔고 시험은 사전 준비 60분, 시험 60분 등 약 2시간 동안 진행됐다. 지원자들은 개인 컴퓨터를 활용해 온라인 GSAT를 본다. 부정행위 방지를 위해 응시생들은 거치대를 활용해 시험을 보는 자신의 모습을 스마트폰으로 촬영해야 한다. 감독관은 원격 모니터링 시스템을 통해 응시생들을 감독한다.삼성은 최근 서류심사를 통과한 지원자에게 온라인 GSAT 시험에 대한 안내와 필요한 도구 등이 담긴 '응시자 키트'를 제공했다. 삼성은 6월 중 면접시험을 거쳐 7월께 최종 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삼성은 1957년 국내 최초로 공채 제도를 도입했고 4대 그룹중 유일하게 공채 제도를 유지하고 있다. 다른 그룹사들이 인사제도 혁신에 있어 공채 폐지부터 나섰던 것과 대조적이다. 공채 제도는 사실상 글로벌 기업들 사이에선 찾아보기 힘든 제도다. 현대차, SK, LG등 4대 그룹은 모두 공채를 폐지하고 필요한 부문에서 수시로 사람을 뽑겠다고 선언했다. 산업구조가 다원화되며 조직 운영 효율면에 있어 공채보다 수시가 낫다는 판단이 있었다는 것이 공채를 폐지한 기업 관계자들의 공통된 이야기다.하지만 대졸 신입으로 취업을 준비하는 이들에게 공채 폐지는 그만큼 취업의 문턱이 높아졌다는 불만도
[서동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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