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이 올해 1분기 8조 원에 가까운 역대 최대 규모의 영업손실을 냈다. 유가를 비롯한 연료비 가격 급등으로 전력구매 부담이 대폭 커졌지만, 전기요금 동결로 수익성
이 악화된 탓이다.
한전은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영업손실이 7조7,869억 원으로 지난해 동기(영업이익 5,656억 원)와 비교해 적자 전환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3일 공시했다. 이는 증권가에서 예상했던 6조~7조 원 수준의 예상치를 크게 웃도는 적자 폭이다.
[이충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