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1월 LG에너지솔루션의 새 사령탑에 오른 권영수 부회장이 첫 미국 출장길에 오른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권영수 LG에너지솔루션 부회장은 오는 15일 미국으로 출국할 예정이다. 권 부회장은 GM과의 배터리 합작법인인 얼티엄셀즈 1공장을 비롯해 주요 현지 사업장을 둘러보고 고객사 관계자들과 회동을 가질 전망이다. 글로벌 완성차업체 최고경영자(CEO)들과의 만남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오는 2025년부터 미국, 캐나다, 멕시코산 부품에 대한 무관세 혜택을 부여하는 신북미자유무역협정(USMCA) 발효를 앞두고 북미 지역을 중심으로 대규모 투자를 추진하고 있다. 이를 통해 2차전지 글로벌 생산능력을 올해 말 200기가와트시(GWh)에서 2025년 520GWh로 늘릴 예정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미국 최대 완성차업체인 GM과 손잡고 오하이오, 테네시, 미시간에서 3개 2차전지 합작공장을 짓고 있다. 스텔란티스과도 함께 캐나다 온타리오에 4조8000억원을 투입해 45GWh 규모의 합작공장도 건설하고 있다. 또한 미국 애리조나에 1
업계 일각에서는 메리 바라 GM 회장이 올해 초 얼티엄셀즈 4공장 발표를 예고하고, 권영수 부회장이 글로벌 완성차업체와의 추가 협력 가능성을 언급한만큼 깜짝 발표가 뒤따를 수도 있다는 기대감도 나온다.
[박윤구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