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항공교통 이용객 3636만명…10년來 최저

↑ 서울 김포공항 국제선 출국 카운터에서 한 한공사 직원들이 12일 자체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지난해 항공 교통수단 이용객이 3636만명으로 최근 10년 내 가장 적은 수치를 기록했다. 코로나19의 영향이 가장 큰 요인으로 분석된다.
국토교통부가 13일 발간한 '2021 항공교통서비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항공교통 서비스 이용객은 총 3636만명으로, 전년 대비 7.7%, 2019년에 비해 70.5% 각각 감소했다. 지난해 이용객 숫자는 최근 10년 연간 이용객 숫자 중 최저치다.
이 가운데 국내선 이용객은 3315만명으로 전년 대비 31.7%, 2019년 대비 0.5% 증가하며 역대 최고치를 찍었다. 이와 달리 국제선은 321만명으로 전년 대비 77.5%, 2019년 대비 96.4% 줄었다.
국내선 여객 수송실적은 대형 항공사는 전년 대비 12.1%, 저비용 항공사(LCC)는 41.3% 각각 늘었다.
지난해 국내선 정시율은 92.4%, 지연율은 6.7%, 결항률은 0.9%로 파악됐다. 국내선 지연율은 전년 대비 2.3%포인트 올랐고, 2019년과 비교하면 5.0%포인트 낮아졌다.
국내선 지연율은 2017년 12.0%, 2018년 13.4%, 2019년 11.7%, 2020년 4.4%였다. 항공사별 국내선 지연율은 플라이강원이 1.6%로 가장 낮았고, 에어서울이 13.2%로 가장 높았다.
지연 사유로는 접속 지연이 77.4%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접속 지연 비중은 2017년 91.7%에서 계속 낮아지고 있다.
[이희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