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찐자' 탈출 덕분?…오리온 닥터유 단백질바, 역대 최고 월매출 달성

↑ [사진 출처 = 오리온]

오리온 '닥터유 단백질바'가 '확찐자'(코로나19 확산 이후 몸무게가 늘어난 사람)에서 벗어나기 위한 자기관리 열풍에 힘입어 판매가 급증했다.
오리온은 지난 4월 닥터유 단백질바 매출액은 전년동월보다 45% 이상 늘어난 25억원으로 역대 최고 월 매출액을 기록했다고 12일 밝혔다.
닥터유 단백질바는 식품업계에서 히트상품 기준으로 꼽는 월 매출 10억원을 2배 이상 넘어섰다고 덧붙였다.
오리온이 지난 2019년 출시한 닥터유 단백질바는 달걀 두 개 분량의 단백질 12g을 함유했다. 아몬드, 땅콩 등 견과류와 렌틸콩도 51% 들어갔다.
오리온은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와 봄맞이 자기관리 열풍이 맞물리며 닥터유 단백질바의 수요가 급증했다고 설명했다.
보디빌딩, 마라톤 등과 연계한 스포츠 마케팅을 통해 소비자 접점을 꾸준히 넓혀온 전략도 주효했다고 분석했다.
단백질 섭취량을 원하는 만큼 조절할 수 있도록 사이즈를 작게 만든 '닥터유 단백질바 미니'도 매출 증가에 힘을 보탰다고 풀이했다.
오리온 관계자는 "운동 및 자기관리 트렌드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TPO(시간·장소·상황)별 소비자 니즈를 충족시키는 단백질 강화 제품군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최기성 매경닷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