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워홈 창업주이자 현직 회장 고려 회사장 진행
![]() |
↑ 구자학 아워홈 회장 / 사진=연합뉴스 |
아워홈이 구자학 명예회장이 별세했다고 12일 밝혔습니다.
1930년생인 구 명예회장은 구인회 LG그룹 창업주의 셋째 아들이자, 고(故) 구자경 LG그룹 명예회장의 동생입니다. 고 구본무 LG 회장, 구본준 LX홀딩스 회장, 구본걸 LF 회장에게는 숙부입니다.
1930년 경남 진주에서 태어난 고인은 해군사관학교에 들어간 후 6·25에 참전했습니다. 국가 수호의 무공을 세워 충무무공훈장, 화랑무공훈장 등을 받기도 했습니다. 소령으로 전역한 후 1960년 한일은행에 입사했고, 이후 1973년 호텔신라 사장, 1980년 럭키 대표이사 사장, 1987년 LG반도체 회장, 1995년 LG건설 회장 등을 역임했습니다.
아워홈은 지난 2000년 LG유통 식품서비스부문이 독립하면서 탄생한 종합식품기업으로, 구 회장은 지난해 공동 대표이사에서 퇴임하며 21년 만에 경영 일선에서 물러났습니다.
이밖에도 한·베트남우호협의회 회장, 한미동남부경제협력위원회 위원장, 한독경제협력위원회 위원장, 한독상공회의소 이사장 등을 역임하며 국내 기업의 수출 및 해외 시장 진출을 위한 우호적 환경을 조성했습니다. 특히 한국과 독일 양국 간의 상호이해증진과 우호증대에 크게 기여해 독일 정부로부터 십자공로대훈장을 받기도 했습니다.
앞서 고인은 올초 지병이 악화돼 서울 강남구 삼성서울병원에 입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폐렴 증상이 위중해지면서 결국 유명
아워홈은 현재 구 회장의 삼녀인 구지은 부회장과 장남 구본성 전 부회장이 경영권 분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구 회장의 빈소는 서울아산병원에 차려집니다. 발인은 15일에 진행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