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총 1434건…4월엔 1205건
↑ 서울 노원구 아파트 단지. /사진=연합뉴스 |
윤석열 대통령의 당선 이후 부동산 규제 완화에 따른 재건축 활성화가 기대되는 가운데 노후된 소형 아파트를 중심으로 거래가 집중되고 있습니다.
어제 국토부 아파트실거래가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3월 10일 이후 서울에서 실거래신고가 가장 많았던 단지는 노원구 중계동 '중계그린'으로 총 13건이 거래됐습니다. 마포구 성산동 '성산시영(12건)'과 노원구 월계동 '미륭미성삼호3차(11건)'이 뒤를 이었습니다.
중계그린1단지는 1990년 지어져 올해 준공 32년차로 총 3400여 가구의 대단지입니다. 전용 면적 39∼50㎡가 주를 이루고 있으며 재건축 추진을 위한 첫번째 관문인 예비안전진단을 통과했습니다. 1차 정밀안전진단을 위한 주민모금도 시작했습니다.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윤석열 대통령이 당선된 지난 3월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총 1434건으로 집계됐습니다. 전월 810건에서 80% 가량 증가한 수치로 서울 아파트 거래량이 전월 대비 증가한 것은 작년 7월 이후 8개월 만입니다.
4월 거래량은 1205건입니다. 주택 거래 신고일이 계약 후 30일 이내라는 점에서 신고가 완료된 4월 전체 거래량은 2000건을 넘길 가능성이 높습니다. 서울 아파트 거래가 2000건을 웃돈 것은 작년 10월(2195건)이 마지막입
이 기간 동안 서울시 내에서 가장 거래가 활발했던 지역은 노원구였습니다. 3월 노원구 거래량은 146건으로 전월(55건) 대비 3배 가까이 늘었습니다. 4월에도 지금까지 91건을 기록하면서 두달 연속으로 최다 거래를 기록했습니다.
한편 부동산 전문가들은 윤 대통령 당선으로 재건축 단지 거래량 증가가 연말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측하고 있습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