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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미노랩의 동물혈액 복합자원화센터 전경. [사진 제공 = 아미노랩] |
동물혈액자원화 선도기업 아미노랩(대표 박해성·기정욱)은 세종미래산업단지내 도축혈액을 활용한 복합 업사이클링 신축공장을 완공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에 완공된 혈액자원화 업사이클링 공장은 자체 효소분해 혈액자원화 기술로 도축혈액을 활용한 아미노산 사료 첨가제, 비료, 바이오 소재까지 대량생산이 가능하다. 공장부지만 5126평방미터(약1550평) 규모로 연간 900톤의 사료첨가제와 420톤의 비료생산이 가능한 최첨단 자동화 설비와 친환경 R&D 기계장치, 대규모 물류창고 등에 총 100억원이 투자돼 조성됐다.
업계최초 '친환경 자원화설비 일관 생산체제'를 갖춰 다양한 혈액자원화 제품 양산이 동시에 가능하고, 화학이 아닌 식품생산에 준하는 최첨단 위생설비 기준에 따라 자원화 공정 단계에서 악취와 분진, 폐수가 거의 발생하지 않는 청정생산기지를 표방한다.
여기에 세종시로부터 폐기물종합재활용업(E38) 허가를 받아 도축혈액 발생시설로부터 폐기물 처리비용 청구권한을 사전에 확보했다. 원재료인 도축혈액 확보시 비용 없이 폐기물 처리비용을 수익으로 챙길 수 있어 안정적인 원재료 확보를 통한 시장선점과 수익성 창출이 동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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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물혈액 복합자원화센터 내부 설비 모습. [사진 제공 = 아미노랩] |
박해성 아미노랩 대표는 "이번 신축 공장을 명실공히 국내최초 동물혈액을 활용한 복합자원화센터답게 효소분해 자원화 공법기반의 최적의 친환경 양산체제를 갖춘 한국형 혈액자원화 메카로 키우겠다"며 "최우선적으로 천연 아미노산 사료첨가제, 비료 제품 양산을 통해 전량 수입에 의존하는 고가의 단백질 사료를 국산화해 수입대체를 실현하겠다"고 전했다.
그동안 100% 수입에 의존하는 혈장단백질 사료의 경우, 원자재 가격상승과 우크라이나 전쟁 등으로 높은 가격변동성과 수급상의 문제가 국내 축산농가의 근심으로 여겨져왔다. 아미노랩은 이번 '동물혈액 복합자원화센터' 완공을 기점으로 혈장단밴질보다 효과가 좋은 아미노산 사료 첨가제의 대량생산을 통해 국내수요에 적극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나아가 북미, 유럽 등 시장 잠재력이 크고 환경을 중시하는 국가들을 중심으로 해외 진출도 적극 모색하겠다는 전략이다.
실제 아미노랩의 아미노산 사료첨가제는 광어양식장, 양계장, 양돈장(이유자돈 및 모돈 대상)에서의 다양한 필드테스트 결과 아미노산의 면역력 강화 효과로 폐사율을 줄이고 증체율을 대폭 향상시켜 관련업체의 관심이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다.
아미노랩은 2013년 설립이래 도축혈액을 재활용할 수 있는 효소분해 바이오공법으로 국내최초 아미노산 혈액자
[양연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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