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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지하철 2호선 성수역과 무신사 스튜디오 성수가 연결되는 통로. [최아영 기자] |
무신사 스튜디오 성수는 성수동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신진 브랜드와 패션 크리에이터 등을 위한 공간으로 좌석 약 400석이 마련됐다. 기존 동대문점과 한남점보다 1인당 사용 면적을 넓힌 것이 특징이다.
성수역과 연결된 3층 메인 라운지 '무신사 테라스'는 입점 브랜드와 소비자간 접점을 확대하기 위한 공간이다. 무신사 테라스 성수는 '브랜디드 카페'를 콘셉트로 입점 브랜드와 협업한 커피숍과 쇼룸을 운영한다.
첫 번째 협업으로 캐주얼 브랜드 '예일'을 테마로 한 커피숍과 쇼룸을 선보였다. 예일의 마스코트 '유니버시티 댄'을 형상화한 음료와 쿠키, 예일 제품을 전시하는 공간으로 구성했다. 제품에 부착된 QR코드를 찍으면 무신사 애플리케이션으로 연결돼 앱으로도 구매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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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층 무신사 테라스에 마련된 캐주얼 브랜드 '예일' 팝업스토어. [사진 출처 = 무신사] |
무신사는 패션 생태계를 활성화하겠다는 취지로 공유 오피스 사업을 전개해왔다. 지난 2018년 6월 동대문에 1호점을 내고 지난 2월 한남동 패션거리 인근에 2호점을 오픈했다. 3호점인 성수점의 입주율은 80% 수준이다.
4~8층은 사무공간이다. 기업 규모에 따라 임대할 수 있는 섹션 오피스, 패턴 디자인과 패킹 작업을 위한 워크룸, 디자인 가구와 커피머신이 있는 오픈라운지 등을 마련했다. 스위스 의류관리기 브랜드 로라스타 스팀다리미도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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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신사 스튜디오 성수 촬영 스튜디오. [사진 출처 = 무신사] |
꼭대기 층인 9층은 루프탑 테라스와 오픈 라운지의 전시 공간 등 입주 기업을 위한 휴게공간으로 구성했다. '지속가능성'을 주제로 한 이 라운지에는 업사이클링 작품을 선보이는 아티스트 세 명의 작품을 전시할 예정이다
무신사 관계자는 "성수동은 여러 브랜드와 크리에이터, 기업이 주목하는 신흥 상권으로 패션 관련 산업 종사자의 선호도가 높다"며 "앞으로도 스튜디오, 테라스 등 오프라인 공간을 통해 더욱 건강한 패션 생태계를 만들어가는 데 힘을 보탤 것"이라고 말했다.
[최아영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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