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뜰교통카드 이용자가 전국에서 35만명을 넘긴 가운데 이들이 올해 1분기에 월 평균 1인당 1만3193원의 교통비를 아낀 것으로 집계됐다.
국토교통부에서 운영하는 알뜰교통카드는 걷거나 자전거로 이동한 거리에 비례해 최대 20% 마일리지를 지급하고, 카드사가 약 10% 추가할인을 제공해 대중교통 이용을 유도하는 제도다. 1분기 누적 이용자는 총 35만6000명으로 전 분기에 비해 6만5656명이 늘었다. 지난 분기 월평균 증가 인원은 2만1885명으로, 작년 한 해 월평균 증가인원(1만542명)과 비교해 108% 늘었다.
알뜰교통카드 이용자들은 지난 분기에 1인당 월평균 대중교통을 37.5회 이용했고 요금 5만7635원을 냈다. 월평균 할인혜택은 1만3193원(마일리지 적립 9150원, 카드할인 4043원)으로, 교통비 지출액의 22.9%를 절감했다.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는 "1분기 알뜰교통카드 이용자가 대폭 확대된 것은 작년 8월부터 예산부족으로 신규 가입을 멈췄던 서울시가 올초부터
[이종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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