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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까르띠에 시계 '입문템'으로 불리는 탱크 머스트. [사진 출처 = 까르띠에 홈페이지] |
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까르띠에는 지난해 6월 이후 약 1년여 만에 주요 제품 가격을 인상했다. 이번 인상으로 까르띠에의 인기 시계인 탱크 머스트는 스몰 사이즈가 327만원에서 371만원으로, 라지 사이즈가 344만원에서 390만원으로 약 13% 올랐다. 탱크 머스트는 300만원대의 비교적 합리적인 가격대로 까르띠에 '입문템', '가성비템' 등으로 불렸던 시계다.
또 다른 인기 제품인 탱크 프랑세즈 워치는 스몰 사이즈 기준 442만원에서 467만원으로 5.6% 올랐고 팬더 드 까르띠에 워치는 스몰 사이즈 기준 493만원에서 525만원으로 6.4% 인상됐다.
주요 인기 주얼리도 가격이 올랐다. 저스트 앵 끌루 팔찌는 옐로우·핑크 골드 기준 940만원에서 1000만원으로, 러브 팔찌는 865만원에서 920만원으로 6.3% 인상됐다. '국민 웨딩밴드'로 불리는 러브링은 옐로우·핑크 골드 기준 147만원에서 156만원으로 6.1% 인상됐다.
까르띠에 가격 인상에 대한 소문은 국내 주요 명품·패션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한 달여 전부터 퍼져왔다. 특히 탱크 머스트의 경우 곧 단종된다는 소문까지 흘러나오면서 최근 몇 주간 주요 백화점 까르띠에 매장 앞에 '오픈런(매장이 열리자마자 달려가 구매하는 행위)' 줄이 늘어서기도 했다. 일부 고객은 미리 값을 지불하고 구매 대기를 걸어놓는 이른바 '완불 웨이팅'도 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국내 소비자의 명품 구매가 늘어나자 최근 고급 보석 브랜드는 잇따라 가
[이하린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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