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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 외국인이 지난달 22일 인천국제공항 1터미널 출국장에서 비행기 출발시간을 확인하고 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8일 국토교통부 항공 포털 실시간 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국제선 여객 수는 64만4000명에 달했다. 이는 전달(41만4000명)에 비해 55.4% 증가한 수치다. 지난해 4월(17만9000명)과 비교하면 259.8%나 급증했다.
4월 국내선 여객 수는 314만명으로, 3월(246만9000명)보다 27.1% 늘었다. 국제선과 국내선 여객 수를 합한 숫자는 378만4000명으로, 전달(288만4000명)과 비교해 31.2% 증가했다.
지난달 국제선 여객 수가 크게 늘어난 데는 정부가 3월 21일부터 백신 접종 입국자들의 자가격리를 면제해 준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이에 더해 정부가 이달부터 국제선 운항 횟수를 주 420회에서 주 520회로 확대하기로 하면서, 향후 국제선 여객 수는 더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항공업계에서는 방역당국이 입국자 PCR 검사 의무화 등 엄격한 방역 조치를 유지하는 데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현재 해외 여행객은 현지와 국내에서 최소 3차례의 PCR 검사 등을 받아야 한다. 입국 전 PCR 검사 총비용은 4인 가족 기준 약 100만원 수준이다.
유아·청소년 백신 미접종자의 자가격리가 이어지면서 가족 단위의 여행이 많은 동남아 노선의 수요 확보
[이희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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