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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일 서울 한남동 '포켓몬 위드 하이브 시티' 앞에 입장을 위한 대기줄이 늘어서 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6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SPC그룹 배스킨라빈스는 지난 5일 서울 한남동 배스킨라빈스 하이브 한남에 '포켓몬 위드 하이브 시티'를 오픈했다. 개점 당일이 어린이날이었던 만큼 오픈 전부터 500명 넘는 인파가 몰려 대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내달 19일까지 46일간 운영되는 하이브 시티에서는 배스킨라빈스, 던킨, 삼립의 다양한 포켓몬 제품을 한 번에 만나볼 수 있다. 굿즈존에서는 이브이 우산, 피카츄 후드 타월, 꼬부기 컨테이너 등 매주 다른 종류의 굿즈를 판매하고 체험형 공간인 테마존에는 포켓몬 몬스터볼 볼풀장이 마련돼 있다.
또 밴딩머신을 통해 포켓몬빵 7종을 일일 한정 판매하며 제품 후면에 부착된 스티커를 활용한 경품 증정 이벤트도 진행한다. 1등에게는 159종 띠부씰이 모두 붙어있는 콜렉션 액자를, 2등에게는 띠부씰 콜렉션 북(띠부씰 미포함)을 증정한다.
SPC그룹 관계자는 "배스킨라빈스 포켓몬 위드 하이브 시티는 고객에게 즐거운 경험을 제공하고자 기획된 것"이라며 "포켓몬을 모티브로 한 제품과 다양한 즐길 거리가 있는 하이브 시티가 핫플레이스로 자리매김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포켓몬빵 품귀 현상은 아직도 현재 진행형이다. 이마트, 롯데마트, 홈플러스 등 대형마트가 포켓몬빵 물량을 늘리고 판매 점포를 확대하고 있지만 수요를 모두 따라가지는 못하고 있다. 이마트는 지난달 29일부터 전국 매장에서 포켓몬빵을 판매 중이고 롯데마트는 포켓몬빵 입고 초기부터 50여개 점포에서 판매를 이어왔다. 홈플러스는 16개 점포에서만 판매하던 포켓몬빵을 최근 전국 매장으로 확대했다.
포켓몬카드 대란 역시 지속되고 있다. 특히 이달 초부터는 어린이날을 앞두고 포켓몬카드를 구입하려는 소비자가 늘면서 품귀 현상이 더욱 심화했다.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 포켓몬카드 판매처를 묻는 글이나 구매 인증 글이 꾸준히 업데이트되고 있으며, 중고 거래 플랫폼에서는 웃돈거래가 빈번하게 이뤄진다.
대형마트에 배치된 '포켓몬 가오레'는 어린이가 줄 서서 이용하는 인기 아이템이 됐다. 포켓몬 가오레는 버튼을 눌러서 상대와 포켓몬 대전을 벌이는 게임이다. 현재 전국 대형마트 200여곳을 비롯해 대형서점, 스타필드 등에 설치돼 있는데, 아이들 사이에서 이를 차지하기 위한 '눈치
유통업계 한 관계자는 "올초부터 시작된 포켓몬 열풍이 쭉 이어지면서 유통업계가 너도나도 포켓몬 관련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며 "포켓몬은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모두에게 선호도가 높은 캐릭터인 만큼 활용도가 더욱 다양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하린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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