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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출처 = 브랜디] |
6일 패션업계에 따르면 동대문 패션 플랫폼 브랜디는 지난 1일 30대를 위한 패션쇼핑앱 '플레어'를 출시했다. 플레어는 육아플랫폼 '마미'를 리브랜딩해 탄생했다. 마미의 주 고객인 30대 여성들이 육아는 물론 쇼핑을 한 곳에서 해결하기 원한다는 니즈에 주목했다.
플레어는 30가 즐겨찾는 컨템포러리 디자이너 브랜드와 여성복 브랜드, 트렌드 상품을 포함한 종합 패션 포트폴리오를 제안한다. 대표 브랜드로는 아이아이, 바이바이섭, 쉬즈미스, 세인트스코트, 고세 등 약 1200여개 브랜드·트렌드 판매자가 입점해 12만여개 상품을 판매한다.
30대는 20대 또는 시니어층과 확연히 다른 쇼핑 니즈를 지니고 있어 이들의 취향에 최적화된 쇼핑 큐레이션으로 고객 공략에 나선다는 포부다.
브랜디는 지난 2016년 패션쇼핑앱 브랜디와 2018년 남자쇼핑앱 하이버를 론칭해 지난해 11월 기준 통합 누적거래액 1조원을 돌파했다. 이달 중 서울스토어 인수절차를 마무리하면 총 4개의 버티컬 패션 플랫폼을 갖추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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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출처 = 무신사] |
무신사 스토어 외에 별도 앱으로 출시된 레이지나잇은 치열하게 하루를 살아온 X세대 여성들이 '게으르고 한가롭게' 모바일 쇼핑을 즐기는 행복한 밤을 의미한다.
입점이 확정된 곳은 이탈리아 스트리트 브랜드 MSGM과 하이엔드 컨템포러리 브랜드 N21을 비롯해 바네사브루노, 라움, 제이미원더, 길트프리, 노프라미스, 설화수, 알보우 등이다.
레이지나잇은 X세대 여성들의 라이프 사이클을 분석해 취향과 관심사를 반영한 브랜드를 큐레이션 형태로 선보인다. 디자이너 브랜드를 비롯해 내셔널 브랜드, 해외명품 등 패션잡화뿐 아니라 뷰티, 예술품, 가전, 인테리어 소품 등도 판매할 계획이다.
아울러 무신사의 경험과 노하우를 담은 브
패션업계 관계자는 "기존 패션 플랫폼들이 1020세대를 중심으로 성장했다면 이제는 상대적으로 구매력이 높고 브랜드 이탈률도 적은 30대 이상 여성을 타깃으로 한 버티컬 패션 플랫폼이 확산되고 있다"고 말했다.
[최아영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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